머스크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성공"웨드부시 증권, 테슬라 목표가 600달러로 상향
  •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운전자의 감독 없는 자율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히자 테슬라의 주가가 약 4% 급등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56% 급등한 475.31달러를 나타냈다.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주가 수준이다. 테슬라의 사상 최고 주가는 1년 전 기록한 488.54달러다.

    앞서 전날 한 엑스(X, 옛 트위터) 사용자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안전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테슬라 로보택시 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이제 시작"이라면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로보택시 차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이며,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넘어 피닉스와 네바다까지 테스트를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로보택시 계획이 모두 잘 맞아 떨어지고 있으며, 2026년이 테슬라에 기념비적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우리 견해로는 4~5월 사이에 사이버 캡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출시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그러면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600달러로 상향했다. 앞으로 23% 더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