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호실적에도 'AI 버블' 여파로 급락세 지속
  •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인공지능(AI)주 약세가 지속되며 브로드컴이 15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도 5% 이상 급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은 전 거래일 대비 5.59% 급락한 339.81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도 1조605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AI 버블론' 지속에 따른 급락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은 지난 11일 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지난 분기 매출이 180억2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급증한 수준으로, 시장의 예상치 174억9000만 달러도 상회했다.

    이번 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호크 탄 브로드컴 CEO는 이번 분기 AI 전용칩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0%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실적에 브로드컴은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약 4%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 총이익률은 떨어졌다는 이유로 투매 현상이 발생해 12일 정규장에서는 11.43% 폭락 반전했다.

    15일에도 5% 이상 급락이 이어지면서, 브로드컴은 지난 5일간 총 15%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