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160.6억달러…시장 전망치 밑돌아"AI 인프라 확장에 과도한 차입" 우려코인까지 이어진 충격…비트코인 9만달러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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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FPⓒ연합뉴스
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로 오라클 주가가 11일(현지시각) 급락하면서, 주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AI 인프라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매출 부진의 영향이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주가는 장중 15%까지 떨어졌다.오라클은 전날 회계연도 2분기(9~11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16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162억 1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이 여파로 오라클 뿐 아니라 주요 AI 연관 종목도 하락했다.엔비디아는 2% 이상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1% 떨어졌다. 클라우드 스타트업 코어위브는 5%, AMD도 3% 약세를 보였다.오라클은 지난 9월 오픈AI와 30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AI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 의지를 알렸다.회사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과도 AI 클라우드 계약을 두고 경쟁 중이다.그러나 오라클이 향후 AI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과도하게 차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오라클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500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9월 기준 350억 달러에서 크게 상향된 수치다. 2025 회계연도 자본지출은 212억 달러였다.오라클 분기 실적의 여파로 가상화폐장도 흔들리고 있다.한국시각으로 12일 오전 4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이전 대비 1.53% 하락한 9만14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8만9335달러까지 떨어져 9만 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같은 기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88% 급락한 3220달러, 시총 4위 리플은 2.34% 하락한 2.02달러,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2.43% 하락한 88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이날 오라클 충격으로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가상화폐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