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로서 국위선양한 공로...靑 "대통령 임명 모든 특사에게 전달"
  • [파리=선종구 기자]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공로패가 지난 9일 전달된 것으로 13일 확인했다.

    프랑스를 순방중인 이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공로패를 준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모든 특사에게는 공로패와 임명장을 주게 된다. 공로패는 외교부가 제작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다음 전달한다"고 밝혔다.

    공로패에는 "귀 의원께서 대통령 특별사절로서 2011년 4월28일부터 5월8일간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를 방문하여 이들 국가와의 관계 발전을 위한 외교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이들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였기에 이 패를 수여합니다"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모든 특사에게 공로패를 주었다면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도 공로패를 받았다는 뜻이 된다.

    김 대변인은 "15일 귀국하는 대로 이 대통령은 날짜를 정해 박 전 대표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