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와 대화한 학자…깊은 감명”이학재 의원, 페이스북에 '대화법' 소개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비서실장격인 이학재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대표의 독특한 대화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의 대화법’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국내의 권위있는 학자 한 명이 지난 3월 박 전 대표와 마주앉아 한 시간 정도 대화를 한 후 박 전 대표는 훌륭한 지도자라고 극찬했다는 것.

  •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경청'하는 대화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경청'하는 대화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학자는 이 의원에게 “정치인들의 요청으로 자문형식의 대화를 할 기회를 여러 차례 갖는데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대화시간의 90% 동안 자기 이야기를 한다. 그나마 10%의 시간 동안 의견을 밝혀도 많은 정치인들은 그 이야기는 듣는둥 마는둥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달랐다고 했다. “박 전 대표와의 대화에서는 전체시간의 70%를 내가 말하고 30%를 박 전 대표가 이야기했다. 그 30%도 내가 말한 내용과 관련된 질문, 생각 등이었다”고 말했다. 

    이학재 의원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학자는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경청하는 박 전 대표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으신 것 같다. 훌륭한 정치인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박 전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와 대화해보면 ‘정말 상대방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고 할 때 충분히 본인의 의사를 얘기할 수 있도록 경청해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