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상득 특사 보고, 다음주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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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당 신임 지도부와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새롭게 출범한 신임 당 지도부를 축하하고 상견례를 겸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당의 신임 지도부가 출범한 뒤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여러 가지 국정현안, 또 당면한 과제들, 국가적 현안들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 수도권 소장파와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감세 철회를 비롯한 정책 쇄신의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전당대회에 앞서 당권-대권 분리와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분리 선출, 선거인단 확대와 같은 당헌-당규 및 전당대회 규정 변경 논의에 대한 보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정책위의장, 정희수 사무총장 직무대행, 대변인, 특임장관, 대통령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다녀온 박근혜 전 대표와 남미에서 자원외교를 벌인 이상득 의원과의 면담은 21∼22일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다녀온 후 다음 주께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