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 속 한나라…당장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듯
  •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의 염려와 성원 덕분에 유럽 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부터 9박 11일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등 수교 50주년을 맞은 유럽 3개국의 정상을 만나 이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여러 나라를 경유하며 일정이 빡빡했지만 우의를 다지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보람있는 방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표가 국내로 복귀함에 따라 정치권은 박 전 대표의 정치재개 시기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이 쇄신바람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난항을 겪고 있어 예정보다 일찍 전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 서병수, 유정복, 이성헌, 현기환 의원 등 환영나온 친박 의원들과 함께 출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 서병수, 유정복, 이성헌, 현기환 의원 등 환영나온 친박 의원들과 함께 출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다만 그리스를 방문중이던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중요한 선거들이 있고 하니 아무래도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혀 당장 당의 얼굴로 복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