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 혐의로 입건된 용인시의회 민주당 한은실(60) 시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가 또다시 무산됐다.

    지난 11일 제명안 처리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된 이후 2번째다.

    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5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한 시의원에 대한 제명요구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위원회는 한 시의원이 원 진단서 및 소견서 제출과 함께 특위 회의를 2주 연기해달라는 요구함에 따라 다음달 4일 3차 회의에서 제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위원회 한 시의원은 “물의를 빚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의원의 해명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한 시의원이 부득이 처리를 미뤄달라는 요청을 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3차 회의에서 소명을 들은 뒤 제명 여부를 결정하고, 당일 열릴 예정인 임시회 본회의에 제명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한 시의원은 지난 6일 한 의류매장에서 13만9천원 상당의 재킷에 달린 스카프를 계산하지 않고 가방에 담아 나온 혐의로 경찰에 의해 불구속 입건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A시의원을 제명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