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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2] 與 "보수여 결집해주소" 野 "젊은이여 투표해주소"

與 “보수여, 결집하라” 세몰이野, 30~40대 ‘집중 공략’

입력 2011-04-25 13:09 | 수정 2011-04-25 14:46

4.27 재보선,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곧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게 된다.

판세는 누구의 당락을 장담할 수 없는 ‘예측불허’ 대혼전 양상이다. 출마 후보들은 물론 여야 전체가 초긴장 상태다. 최대 격전지인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강원도에서는 난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재보선이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지닌 만큼, 상대후보 측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에 대한 폭로전이 잇따르면서 그동안 비교적 차분했던 선거 분위기가 과열 혼탁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막바지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한창이다.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에 끌어오느냐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나라 ‘범여권을 하나로’

한나라당은 계파를 막론, 하나로 뭉쳐 ‘범여권의 화합’과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꾀하고 있다.

특히 여당의 ‘텃밭’이라고 불려왔던 성남 분당을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한나라당은 당력을 총 집결하는 모양새다. 당 내에선 “분당에서 지면 분당(分黨)된다”는 말도 나돌 정도로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따라 친이·친박, 계파와 관계없이 당이 하나로 뭉치는 상황이다. 이들은 “일단 단합해 강재섭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빔밥 회동도 가졌다. 안상수 대표와 강재섭 후보는 분당에서 친박계 좌장격인 홍사덕 의원과 비빔밥을 먹으면서 의기투합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손학규 후보에 대해 이념 검증을 요구하는 등 고정 지지층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보수색이 짙은 강원도와 경남 김해에서도 같은 전술이다.

강원도에서 한나라당은 일단 여론조사 결과상에서 앞서는 엄기영 후보의 측면 지원을 강화하면서, 전통적인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데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민주당의 ‘자원봉사자 불법선거운동’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민주당 측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해을에서는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바짝 뒤쫓는 김태호 후보의 후방 지원을 맡았다.

김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나홀로’ 선거운동을 진행한 끝에 최근 이 후보와 접전을 벌이면서, 선거운동이 겹치지 않도록 당직자들을 각 지역별로 분산 배치, 표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들 ‘빅3’ 지역은 50~60대 이상 중장년층의 여당 선호도가 높은 만큼, 한나라당 후보들은 노인회관 등을 돌면서 선거 당일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최대한 이끌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들의 염원은 “보수여, 나에게 힘을 주소서”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야권 “투표율을 끌어올려라”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30~40대 투표율을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건으로 여긴다.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분당을 투표율이 35% 안팎이면 한나라당이, 40%에 가까울수록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투표율 높이기에 사활을 걸었다.

손 후보 선거캠프는 거리 유세에서도 ‘투표로 말하세요’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폰도 적극 활용한다. 민주당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표 참여! 손학규는 2번” 등 문구로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인협회 등을 찾아 “선거일 출근 시간을 늦춰 달라”고 호소하는 등 측면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해을에 목을 매고 있는 국민참여당의 입장도 다르지 않다. 당 내부에서 “투표율이 35% 밑으로 나오면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봉수 후보 사무실 근처를 다녀본 김해 시민이라면 이 후보 측이 내건 큰 플래카드를 봤을 법하다. 플래카드의 가장 위쪽에는 ‘투표 안해주시면 집니다’라고 적혀있다.

자원봉사자들도 서로 구역을 나눠 ‘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피켓을 들고 돌아다니거나 교차로 건널목 마다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투표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

특히 김해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는 장유면과 내외동의 투표율은 승부를 가릴 만한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유권자 21만932명 가운데 장유면 거주자는 8만3913명, 내외동이 6만2754명으로 이 두지역의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70%에 이른다.

아울러 신도시로 조성돼 비교적 젊은층이 많이 살고 있다는 점도 이 지역에서의 표심이 승부처로 분석되고 있다. 이봉수 후보와 유시민 대표는 이 두 지역 민심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해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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