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순 “선거기간 중 거짓말로 국민 속여선 안돼”
  • 강명순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의원 13명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제1야당 원내대표가 면책특권을 악용해 국민을 속이는 일은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을 발표, “박 원내대표가 연설을 통해 지난해 12월 방학 중 결식아동급식 지원 예산과 전국 3500여개 지역아동센터 지원 예산, 영유아 예방접종 확대 예산이 날치기 처리로 날아가 이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지난해 12월30일 일부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고, 2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 예산 3095억원이 확보됐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또 “지역아동센터 예산도 올해 1628억원(국비 848억, 지방비 780억)이 배정돼 운영비와 야간보호, 거점센터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물론 지원 예산이 충분치는 않지만 2005~2007년까지 200만원씩 지원하는 것에 비하면 2~6배 이상 상향조정 된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대체 무엇을 근거로 예산이 날아갔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그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선거기간 동안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한나라당 강명순, 김금래, 공성진, 이애주, 이정선, 손숙미, 배은희, 이은재, 정태근, 손광호, 장제원, 안효대, 전여옥 등 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