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대북전단이 백해무익? 기절초풍할 일”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연설은 4.27 재보선 찬조연설에 불과했다.”
    자유선진당은 5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 “4.27 재보선 찬조연설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논평에서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으며 국민은 민생대란에 신음하고 있다’고 질타했지만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국정운영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설득하고자하는 시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혹평했다.
    이어 “아무리 4.27재보선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럴 수는 없다”며 “국회 본회의장은 선거 유세장이 아니고 지금은 법정 선거운동 기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유선진당은 “박지원 원내대표는 적어도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어야 한다”며 “게다가 어설픈 무상복지 시리즈의 나열은 포퓰리즘의 극치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선 쓰고 보자’는 가정치고 흥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며 “박 원내대표의 말처럼 ‘국민이 절망하는 현장에 대통령이 보이지 않듯이’ 제1야당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자유선진당은 또 “박 원내대표는 특히 대북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편협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제1야당 원내대표가 북한 주민에게 재스민 향기와 열기를 전해 주는 대북전단 살포가 ‘백해무익하다’니 기절초풍할 일”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