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월 1~3일 ‘대학생기자단 소통캠프’새터민대학생과 남한 대학생의 ‘통일선언문’
  • ▲ 김문수 경기지사와 대학생 기자단이 지난 1월 안산 영어마을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연날리기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김문수 경기지사와 대학생 기자단이 지난 1월 안산 영어마을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연날리기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남과 북의 청년학생들이 DMZ에서 만나 ‘통일 강대국’을 한목소리로 외친다.

    경기도는 제3기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출범과 천안함 1주기를 맞아 4월 1~3일 대학생들과 통일·안보의 중요성을 공감하기 위한 남북청년 소통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제3기 경기도대학생기자단 캠프’는 ‘One+One, Jump up Korea’란 주제로 DMZ 일대와 파주 영어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에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대학생기자단 65명, 새터민대학생 15명 등 대학생 80여명이 참가해 통일과 안보를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남북청년학생회담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들은 남북청년 통일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터민대학생 김기영(가명) 씨는 이번 캠프에 대해 “대학생으로서 서로 고민도 나누고 통일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면서 “대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곳곳을 누비고 공부해 많이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첫날인 1일 대학생들은 사고 1주기를 맞은 천안함을 견학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46용사의 넋을 기린다. 이어 임진각으로 이동해 도라산전망대를 거쳐 판문점까지 DMZ 지역을 탐방한다.

    2일엔 김문수 지사와 대학생기자단, 새터민대학생이 모여 ‘남북청년이 그리는 통일’을 주제로 ‘남북청년학생회담’을 개최하고, ‘남북청년 통일선언문’을 현장에서 발표한다. 이어 ‘미리 보는 통일뉴스’를 주제로 UCC콘테스트도 열려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진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학생들은 이날 한센인 주민의 평생교육을 위해 도가 마련한 포천시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을 방문, 유실수와 꽃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한다.

    3일에는 임진각에서 초평도 일대까지 DMZ 지역을 자전거를 타며 둘러보는 자전거투어를 통해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험한다.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이번 캠프는 김문수 지사와 남·북 청년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라며 “미래의 주역인 남북학생들이 소통하면서 통일강대국 실현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