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을 선거 예비후보 면접과는 상관없어”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심한 감기 몸살 때문에 21일 예정된 강원도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실 관계자는 20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어제 안 대표가 추운 날씨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다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렸다”며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누적된 피로가 몸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올해 들어 벌써 세 차례나 강원도를 방문하고 그때마다 1박2일 일정을 소화하면서 체력에 무리가 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이번 강원도 방문 취소에 대해 2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4.27 재보선 분당을 예비후보자 면접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안 대표 측은 “많은 분들이 다른 이유 때문에 일정을 취소한 것이 아니냐고 묻고 있지만 단순한 감기 몸살 때문”이라면서 “이번 일정만 취소했을 뿐 이후 강원도 방문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안 대표는 강원 방문을 미루는 대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종로구 중학동의 주한 일본대사관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