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적절치 않은 발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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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오전 강원 원주시 산업경제연구원에서 한나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려 안상수 대표(가운데)가 나경원 최고위원(왼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4.27 재보선과 관련, “당이 원칙대로 공천 절차를 진행해야지 지도부가 의지도 없이 결단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나 최고위원은 28일 오전 강원 원주 산업경제연구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권력실세 암투, 이전투구, 내부 경쟁자를 흔드는 이상한 선거란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며 “강원도를 제외한 재보선 지역을 보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의사를 밝히지 않은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흔들고 예비후보자 사이에서 폭로 비방전이 벌어지는 등 점입가경”이라며 “당 지도부가 원칙대로 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언론에 나온 지역구 국회의원 조사를 보면 지도부가 못한다는 응답이 67%, 매우 못한다가 13%였다”며 “80% 이상이 지도부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대표는 “강원도에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은 하지 말아달라. 강원도 (관련) 발언을 해야지”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나 최고위원의 이날 언급을 두고 분당을에 출마한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나 최고위원이 정운찬 전 총리 영입에 제동을 거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