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통해 “특정인 공천 원치 않는 사람들이 공당 사당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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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3일 “분당을 공천을 놓고 한 달간 유력후보를 괴롭혀 공당을 사당으로 취급했다”면서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27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내에서 불협화음이 빚어진데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우리가 이렇게 불리합니다’라고 홍보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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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 트위터
특히 “특정인이 공천되기를 원치 않은 사람들이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며 “공당을 사당으로 취급한 해당(害黨) 행위에 대해서는 준엄히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정 최고위원의 언급은 강재섭 전 대표의 공천을 원치 않는 일부 인사들이 출마를 원치 않았던 손학규 대표의 민주당 출마설을 앞세워 전략공천을 하려다가 결국 손 대표가 출마, 선거구도를 복잡하게 했다는 비판이다.
다만 정 최고위원은 책임져야할 인사에 대해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정운찬 전 총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한 안상수 대표, 공심위원장인 원희룡 사무총장을 겨냥했다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