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산 출신 의원들과 간담회 가져
  •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4일 동남권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정부가 현재 동남권신공항 문제의 평가를 진행중으로 3월말에 결론을 내기 위해 평가위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한나라당 부산 출신 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 사업의 출발이 공항의 필요성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시작돼 2개 후보지가 최종 책상 위에 올라있다. 양 지역의 열망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동남권신공항의 입지로 부산은 가덕도를, 대구-경북은 밀양을 밀고 있다.

    그는 “평가 기준 등을 두고 공청회를 계획했으나 양 지역의 열기가 뜨거운만큼 공청회보다는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철저히 수렴해 평가위원들이 전문가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해 평가위에서는 공청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정의화 국회부의장, 김정훈, 박대해, 박민식, 안경률, 유기준, 유재중, 이종혁, 이진복, 허원제, 허태열, 현기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