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납북자 문제 해결 촉구
  •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유격백마부대전우회 등 4개 단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데일리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유격백마부대전우회 등 4개 단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데일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납북자가족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 유격백마부대전우회 등 4개 단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지난 1월 25일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에게 통일부 관계자가 "당신은 납북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납북자들이 납북된건 정부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책무를 가진 통일부는 이러한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지난 11년간 납북자 문제 해결에 있어 큰 역할을 해 온 최성용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를 고소하고 북한에 억류중인 납북자의 송환이나 생사도 확인하지 않고 있다"며 "통일부가 납북자들을 귀찮은 존재로 여기고 납북자 가족에게 납북 피해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납북 피해자 가슴에 두번 못을 박는 행위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단체는 성명을 통해 "잃어버린 지난 10년 좌파정권하에 통일부는 납북자를 핍박했다"며 "자국민 보호도 이행하지 못하는 통일부 간부의 퇴출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는 국민과 약속한 납북자 문제 해결에 있어 지금이라도 최우선으로 해결해 주길 호소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