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남북군사실무회담 전제조건 변함없다’

국방부가 “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인 남북군사 실무회담에서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본 회담의 전제조건인 것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한 “북한이 본 회담의 대표를 장성으로 할 것인지 인민무력부장으로 할 것인지에 따라 우리도 ‘격’에 맞게 대표를 정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실무회담이다. 본 회담과 관련된 모든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7일 일부 언론에서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대표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그런 직책을 맡은 자가 대표로 나온 적이 없다”며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이번 남북군사실무회담은 남북고위급군사회담의 의제와 대표 등을 정하기 위한 예비회담 성격으로 우리 쪽에서는 문상균 대령 외에 2명이, 북한은 리성권 대좌 외 2명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