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3인 '배후세력'에 업계 관계자 모두 분개"
  • 지난 19일 걸그룹 카라의 멤버 중 3인(정니콜·한승연·강지영)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해 빚어진 이른바 '카라 사태'가 양측간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나서 DSP 측이 거론한 배후세력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어 주목된다.

  • 연매협은 "여성 걸 그룹 '카라'와 전속 소속사인 'DSP미디어'간의 분쟁이 자칫 어렵게 일구어놓은 新한류시장에 악영향으로 이어질까 심히 걱정하고 있으며 자칫 분쟁의 파장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발전에 저해 요소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여성 걸 그룹 '카라'는 'DSP미디어'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구성원들 모두의 노력으로 일군 값진 성과"라면서 "이들은 해외까지 대한민국대중문화를 널리 알리어 대한민국 위상 제고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무시한 채 분쟁을 부추기고 전속계약해지를 통해 이들을 갈라서게 한 후 이익을 취하려는 비 건전한 이들이 존재함을 알게됐으며, 이는 과거 연예산업에 만연됐었던 가장 나쁜 관행이었기에 업계 관계자들 모두 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매협은 "현재 'DSP미디어'의 대표는 뇌출혈로 인해 병중에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알면서도 배후에서 분쟁을 일으킨 이들은 도덕적 해이와 산업적 상도덕이 없는 이들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뒤 "본회는 이번 분쟁과 관련해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서 진행 중인 중재를 통해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기타 유관단체들과 긴밀히 협조해 두 번 다시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