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카라3인 양측에 새협상안 제시…답변 제출 요구
  • ▲ 카라 3인방과 소속사 DSP미디어의 화합을 위해 발벗고 나선 가수 태진아. ⓒ 박지현 기자
    ▲ 카라 3인방과 소속사 DSP미디어의 화합을 위해 발벗고 나선 가수 태진아. ⓒ 박지현 기자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가수 태진아가 마지막 카드를 던졌다.

    심각한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는 '카라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직접 중재에 나서고 있는 태진아는 16일 오후 DSP미디어와 카라 3인 측을 만나 최종 협상안을 전달, 17일 오후 5시까지 양측으로부터 새협상안에 대한 답변을 듣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에 따르면 대한가수협회에서 운영 중인 피해자신고센터에 카라 측 3인방(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일종의 고발장을 접수시킨 사실을 확인한 태진아는 가수협회 회장으로서 직접 중재에 나설 결심을 굳히고, 지난 15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의 안정대 회장과 긴급 회동을 갖은 뒤 DSP미디어와 카라 3인의 부모를 차례로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측 대표를 만나 화해를 권고하는 과정에서 첨예한 입장 차이를 확인한 태진아는 16일 오전까지도 자신의 제안에 대해 DSP미디어와 카라 3인 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이 없자 재차 양측 대표를 찾아가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또다른 측근은 "전날 제출한 협상안은 사실상 양측 모두에 대한 최후통첩을 의미한다"며 "만일 오늘도 양측으로부터 회신이 없을 경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동안 입수한 정산내역서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소속사로부터 정당한 수익금을 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한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명은 17일 오후 8시경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을 위해 구하라, 박규리와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