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돌아온 신정환, "죄송하다" 공개 사과
  • ▲ 19일 오전 11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한 신정환이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의 인사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19일 오전 11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한 신정환이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의 인사를 하고 있다. ⓒ 뉴데일리

    해외 원정 도박·여권법 위반 의혹을 받으며 5개월간 해외를 떠돌던 신정환이 마침내 귀국했다.

    19일 오전 11시경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김포공항에 도착한 신정환은 공항 입국장에서 간단한 사죄의 입장을 표한 뒤 미리 대기하고 있던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경찰들에게 호송돼 곧장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향했다.

    이후 낮 12시 30분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한 신정환은 1층 현관 로비에서 그간의 심경을 간략히 피력했다.

    신정환은 "그동안 해외에 머물렀던 5개월이 5년처럼 느껴졌다"면서 "남자답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말을 해도, 변명이나 핑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많이 혼나도록 하겠다"고 간략히 사과의 입장을 전달했다.

  • ▲ 취재진을 향해 간단한 사과의 인사를 한 뒤 경찰의 호위 속에 서울러 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가고 있는 신정환.  ⓒ 뉴데일리
    ▲ 취재진을 향해 간단한 사과의 인사를 한 뒤 경찰의 호위 속에 서울러 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가고 있는 신정환. ⓒ 뉴데일리

    "지난 5개월이 5년처럼 느껴졌습니다. 남자답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떠한 말을 해도, 변명이나 핑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많이 혼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신정환은 '네팔에 억류돼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한 뒤 '원정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앞으로 성실히 조사를 받고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현재 경찰은 신정환을 상대로 외환관리법, 여권법,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 19일 낮 12시 30분 신정환이 서울지방경찰청 중앙 계단에 도착, 1층 로비로 향하는 모습.   ⓒ 뉴데일리
    ▲ 19일 낮 12시 30분 신정환이 서울지방경찰청 중앙 계단에 도착, 1층 로비로 향하는 모습.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