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치 위한 특위 구성 계획도 밝혀
  • ▲ 한나라당 안상수대표가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한나라당 안상수대표가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폭력근절을 위해 국회 선진화 관련 법률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6일 “국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 정쟁 폐습을 근절하기 위한 개혁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정치의 기본이지만 지금 우리 정치권이 그 기본을 다하지 못하고 폭력국회, 정쟁국회의 오명만 쓰고 있어서 국민들에게 정말 죄송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올해 국회폭력의 종식과 헌법정신을 수호하는 진정한 국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회 선진화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계류 중인 국회선진화 관련 법안들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국회 스스로 폭력의 폐습을 끊는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김영삼 前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내용과 관련해 “김 前 대통령께서는 마지막까지 최고지도층으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하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정신적 가치를 풍요롭게 만드는 건강한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모든 정치인과 사회지도층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창올림픽 유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일이 꼭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켜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실현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88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잇는 4대 국제대회를 모두 유치하게 돼 국가 이미지와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생산유발효과 20조5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조7000억원, 고용유발효과 23만명 등 경제적 효과도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종결정이 6개월 남아 있는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유치특위를 만든다는 방침을 정했는데, 조속히 그 구성원들을 선정해서 그 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위는 전폭적인 평창 동계올림픽유치 지원활동을 펼치고 오는 7월 6일, 온 국민이 환호할 낭보가 전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