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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녀에 폭행남...2010년 뜨겁게 달군 女女男男

'경희대 패륜녀'에서 '지하철 폭행남'까지

입력 2010-12-31 09:22 수정 2010-12-31 14:12

▲ 경희대 패륜녀에서 지하철 성추행남까지 올해를 뜨겁게 달궜던 oo녀, oo남 ⓒ뉴데일리

올 한해 인터넷상에는 유독 'oo녀', 'oo남'이 많이 등장했다.
2010년을 정리하며 한 해 동안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화제의 '', '' 시리즈를 준비했다.

1. "아니 이것도 제대로 못치워?" 경희대 패륜녀
경희대 패륜녀 사건은 지난 5월 경희대학교 교내 환경미화원의 자녀가 인터넷에 "경희대 여학생이 휴지를 안 치웠다며 어머니에게 욕설을 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된 사건이다.

이 사연이 처음 공개됐을 때는 '거짓'이라는 주장이 우세했으나, 당시 여학생과 환경미화원의 대화를 담은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패륜녀' '우유녀'라는 별칭과 함께 파문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경희대 학생회는 사건 입장 표명과 함께 해당 환경미화원과 가족에게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명문대 학생이 벌인 이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후 환경미화원의 정당한 처우와 대학생의 성숙한 의식 등이 논의 되는등 사회적 문제로 발전했다.

2. "끈길진 노력 끝에 제도 개선 약속 받아낸" 노량진녀

경희대 패륜녀가 우리에게 씁쓸함을 안겨줬다면 '노량진녀'는 아직 우리사회에 따뜻함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깨닫해 준 예다.

'노량진녀'로 불린 차영란 씨는 1년동안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시험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임용 계획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차 씨는 임용고시 학원이 몰려있는 노량진을 찾아 '사전예고제'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였고 인터넷에 끊임 없이 글을 올려 여론의 충분한 공감대를 얻어냈다.

결국 '노량진녀'의 노력 끝에 정부도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느껴 임용고시 사전 예고제를 도입했고, 많은 임용고시 수험생들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

3. "고양이 은비 때리고 가두고 던진" 고양이 학대녀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모 오피스텔에서 한 여성이 '은비'라는 이름의 페르시안 고양이를 폭행하고 10층 밖으로 던져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CCTV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을 분노케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남자친구와 다툰 뒤 술을 사려고 편의점에 가던 중 오피스텔 복도에 있는 고양이를 마구 때린 후 고양이가 여성의 손을 할퀴자 건물 밖으로 집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고양이 학대녀'로 불리는 이 여성은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4. "요즘 너땜에 잠이 안와!" 버스녀

지난 10월에는 버스에서 자신에게 잘해준 남자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구애한 ‘버스녀’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버스녀’는 버스안에서 잠깐 스쳐간 한 남자에게 호감을 느껴 전단지를 만들어 남자가 내렸을 법한 정류장마다 붙이며 ‘버스남’을 애타게 찾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수사대'까지 가동하며 이 남성을 찾았지만 끝내 버스남은 찾는데는 실패했다. 

5. "쓰레기 짓밟고 욕설까지" 연세대 쓰레기남 

지난 12월 연세대학교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세연넷’에 ‘무개념 학생을 처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학교 중앙도서관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학생이 60대 미화원과 부딪혔고 이에 미화원이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한 남학생은 욕설을 퍼부으며 옆에 있던 쓰레기 봉투를 짓밟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버지뻘 되는 환경미화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한 이 남성의 행동에 비난을 퍼붓었다.

학교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으나 미화원의 선처로 ‘연세대 쓰레기남’의 신분은 더 이상 밝혀지지 않았다.

6. "잠들어 있는 여성 허벅지에 더듬은" 지하철 성추행남

지난 12월에는 ‘11월 30일 신도림행 마지막 열차’라는 제목으로 지하철 성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들끓게 했다. 

이 동영상은 심야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옆자리 여성의 허벅지를 더듬는 장면과 함께이 동영상을 찍어 올린 네티즌의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 성추행남'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고, 결국 이 동영상 속 성추행 용의자는 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7. "기분 나쁘다고 옆에 있던 여성 머리 내리쳐" 지하철 폭행남

지난 12월 14일에는 인터넷상에 '지하철 폭행남' 동영상이 뒤늦게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유투브에 '지하철에서 남자가 여자 폭행'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동영상으로 지하철에 한 남성이 20대 여성의 머리와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피해 여성은 남성을 바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목적지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전동차를 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피해 여성과 부딪히자 화가 나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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