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조계종 정치개입 중단 촉구 회견
  • ▲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녹색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는 22일 오후2시 종로 조계사 앞에서 ‘종교계 정치개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데일리
    ▲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녹색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는 22일 오후2시 종로 조계사 앞에서 ‘종교계 정치개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데일리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녹색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는 22일 오후2시 종로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은 정치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문제로 아량없이 사찰 출입금지까지 하는 것은 불도에 어긋난다”며 “스님들은 정치적인 문제로 분열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수행 정진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의 도발로 우리 국민이 희생되었을 때도 분노하지 않던 스님들이 요즈음 ‘템플스테이’라는 것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는 것을 보면 왠지 씁쓸하다”며 “절에서 사람을 가려 받는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 부처님이 보셨으면 뭐라 하셨을까”라고 덧붙였다.

    라이트 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정부가 종교 차별한다고 화내는 스님들, ‘처치스테이’ 예산은 없는데 ‘템플스테이’ 예산을 준다면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122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줘도 안 받겠다는 스님들은 역정을 낼 일이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해 돌려주라고 하는게 낫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봉 대표는 조계종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4대강 사업이 완공되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조계종 간판을 내리실 것인가”라며 “불교 본연의 활동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면 정치적 선동을 중단하고 정치구호인 4대강 사업 반대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