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창걸 구속 기한 일주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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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성민과 연루된 연예인은 없다"며 이른바 '김성민 리스트'의 실체를 부인, 이번 마약사범 수사가 연예인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시각을 부인해 온 검찰이 "연예인을 포함한 3~4명의 마약사범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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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전창걸 ⓒ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한 개그맨 전창걸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 등 마약사범이 더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히며 "이 중 여자 2명과 남자 1명은 연예인 혹은 연예 관계자로 추정되며 나머지 1명은 일반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창걸의 구속 기한을 연장, 김성민과 마찬가지로 추가 혐의는 물론 마약 공급책이나 공범 여부를 밝히기 위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필로폰·대마초 밀반입 및 불법 투약·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구속된 김성민은 현재 모든 조사가 마무리 돼 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주일 째 구속 수감 중인 전창걸은 추가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일주일 더 구속 기한을 늘린 뒤 관련 수사를 계속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