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행 사진·글 삭제…사과문으로 트위터 '도배'
  • ▲ 사진 출처 = 강성필 미니홈피
    ▲ 사진 출처 = 강성필 미니홈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에도 버젓이 미국 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은 배우 강성필(사진)이 뒤늦게 사죄의 입장을 밝혔다.

    강성필은 31일 자신의 '트위터 게시물'이 도마 위에 오르자 관련 사진과 글을 모두 삭제한 뒤 "실망을 안겨 드려 깊이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2차례 게재했다.

    다음은 31일 강성필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죄의 글 전문.

    "더더욱 성숙된 모습으로..잘못을 뉘우치며 저를 아껴주신 팬들 앞에 다시 설 때까지..저를 믿고 기다려 주세요..끝으로 저의 잘못을 발판 삼아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살겠습니다..저를 용서해주세요.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의 무례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사회적으로..저를 아껴주시며 원해주신 팬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합니다..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안고 성실하게 살며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실망을 안겨 드려 깊이 사죄합니다..."

    한편 강성필은 지난 7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미국으로 떠나 현지에서 찍은 '셀카'를 트위터에 게재, 팬들로부터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다.

    강성필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 정말 춥다..눈도 많이 오고..벌써 한국이 그립지만..뉴욕 알아가야지...^^",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라 트라빌타 공연을 보러왔당..몰래 찍은 사진ㅋ 사진은 안된다나뭐래나..ㅋ"같은 글을 올려 마약 사범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무사태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아가 강성필은 귀국 직후 자신에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모 감독과 대표님이 소주를 사주셨다", "눈길에 미끄러져 팔에 깁스를 했다"는 글과 사진을 2차례나 올려 네티즌들의 빈축을 샀다.

    이달 초 검찰에 소환돼 소변 및 모발 검사를 받은 강성필은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21일 귀국 후 28일 검찰에 자진 출두, 전창걸·박OO 등과 함께 두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