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아버지뻘인 분에게 그러면 되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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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미화원에게 행패를 부린 대학생이 '연세대 쓰레기남'으로 불리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 13일 연세대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세연넷’에는 '무개념 학생 처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연세대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60대 환경미화원에게 욕설과 심지어 폭행까지 저질렀다는 내용.

    사건을 목격했다며 글을 올린 학생은 “13일 오후 9시쯤 학교 중앙도서관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학생이 용역업체 소속의 60대 남성 미화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대형 쓰레기봉투를 발로 마구 짓밟았다”고 그때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남학생이 욕설을 퍼부은 이유는 남성 미화원이랑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학생이 가버린 후 환경미화원은 봉투가 찢어져 바닥에 흩어졌던 쓰레기들을 하나씩 주워 담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덧붙였다.

    이 글은 ‘세연넷’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버지뻘인 분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말이 되냐”,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난다”, "무개념이다", "명문대 학생의 사회 의식에 정말 문제가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강한 비난을 내놓고 있다. 

    한편, 연세대측은 사건이 확산되자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