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소속사와 이견차 대두
  • '착한글래머'로 유명세를 탄 모델 최은정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최은정과 소속사 대표가 심각한 이견차를 보여왔던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 최은정은 7월 17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글을 올려 "일단 첫번째 나이든 모델이 역겹다. 두번째 10대 때 벗어야 한다..라는 이런 말들...맹세코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못 믿으시겠다면 라이브 방송 재방송 하나하나 확인해보셔도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은정은 지난 여름 자신이 진행하는 '착한 글래머 라이브' 방송에서 "요즘 나이 많은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찍는데 솔직히 역겹다"며 "몸매를 떠나 나이 어린 모델의 비키니 화보보다 섹시하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7월 방송된 토론 프로그램에선 "10대야말로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라고 주장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발언들은 방송 전 소속사 등을 통해 언론에 공개된 '예고편 홍보 자료'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 본 방송과는 차이가 있었다.

  • 이와 관련 최은정은 "제가 라이브 방송에서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어느 방송을 보든 그런 얘기 그런 주제로 얘기한적은 정말 한번도 없다"면서 "단지 회사에서 이슈를 만들기 위한 마케팅이였을 뿐이고, 전 그래서 인터뷰나 여러 곳에서 제가 정말 말을 한 것처럼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애기를 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최은정은 "나이가 어리다고 제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시키는 이런 소속사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솔직히 말하면 그 전부터 여러 문제는 많았지만 이번 일이 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혀 소속사를 통한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후에도 최은정은 8월부터 12월까지 5차례나 글을 더 올리며 소속사 대표 심모씨에 대한 분노를 표시, 두 사람 사이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돌변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