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해외 원정도박 손 대
  • 한때 국내 예능계를 주름잡으며 '특급 스타' 예우를 받았던 방송인 신정환이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달 초 주말부터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을 연달아 펑크 낸 뒤 종적을 감춘 신정환은 이후 ▲바카라 도박 의혹 ▲외환관리법·여권법 위반 의혹 ▲뎅기열 인증샷 등 갖가지 추문을 일으키며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 ▲ MBC 방송 캡처
    ▲ MBC 방송 캡처

    현지에 급파된 매니저의 설득에도 불구, 끝까지 귀국을 거부함에 따라 소속사와도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넌 신정환은 현재 홍콩, 마카오, 필리핀 세부 등지를 전전하며 납득하기 힘든 행적을 보이고 있다.

    신정환이 필리핀 대부업자로부터 빌린 3억원은 이미 갚은 상태라는 보도가 이미 나온 가운데, 신정환이 최근 어머니가 살고있던 전셋집마저도 도박 빚으로 처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에 전해지지 않은 또 다른 성격의 도박 빚으로 인해 신정환이 귀국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만일 신정환이 귀국, 상습도박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될 경우 그동안 숨겨왔던 거액의 도박 빚이 드러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정환은 2008년부터 소위 '꽁지돈'을 뿌리며 해외도박을 알선하는 이른바 '롤링 에이전트'에게 포섭돼 해외 원정도박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채무가 급격히 늘기 시작해 서울과 부산 등지에 소유했던 아파트 3채를 날린 신정환은 최근 어머니가 살던 전셋집까지 처분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