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지키던 소속사, 신정환 귀국 공식 인정
  • 해외원정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19일 귀국키로 했다는 경찰 측 발표와 관련, "확인된 바 없다"며 즉답을 회피해 왔던 소속사가 신정환의 귀국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 신정환의 소속사인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은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신정환이 소속사 측에 '19일 오전 8시30분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고,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11시경이다. 귀국 즉시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두해 성심성의껏 조사에 임하여 어떠한 결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환과 관련한 사안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소속사 측은 "신정환 귀국 확정 보도는 신정환 본인이 아닌 소속사 법무팀 변호사와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와 귀국 일정을 논의하던 차에 보도된 것이고, 신정환 본인과 확실한 귀국 일정을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속사가 귀국 일자를 확정 지어 발표할 수 없었음을 넓은 이해심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19일 오전 김포공항에 국제범죄수사대 형사들을 대기시켜 신정환의 입국 수속이 마무리되는대로 신병을 확보, 곧장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경찰은 경찰청 현관 위치에 포토라인을 설치, 신정환이 도착하면 입구에서 10분 내외로 포토타임 및 간단한 심경을 듣는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신정환은 외환 관리법 위반, 상습도박, 여권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