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텍이 아이폰의 보안결함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데 이어 독일정부도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에서 심각한 보안결함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독일연방정보보안청은 4일(현지시간) “애플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에 심각한 보안상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애플이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 전까지 수상한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PDF 파일을 열람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독일 정부는 해커들에 의해 아이폰의 비밀번호나 사진, 텍스트 메세지, 이메일이 유출되거나 전화통화 도청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PDF 파일을 열람하는 애플의 소프트웨어에 악성코드 침입 가능성이 높아 사용자 몰래 악성코드가 심어질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애플은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보완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안드로이드폰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보안에 취약하기는 마찬가지. 안드로이드폰은 누구나 손쉽게 응용프로그램을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안성이 가장 취약한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지난 4일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폰용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트위터를 통해 해킹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