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애플이 아이폰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던 수석 부사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애플 아이폰4와 아이패드가 판매돌풍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로 곤욕을 치르면서 이에 따른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다울링 애플 대변인은 “마크 페이퍼마스터 수석 부사장이 회사에서 물러나고 대신에 매킨토시 개발 책임자인 보드 맨스필드 부사장이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다울링 대변인은 페이퍼마스터 부사장의 사임이 개인의 의사에 따른 것인지 회사의 해고인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페이퍼마스터 부사장의 사임이 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불량 문제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애플 경영진에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회사 안팎에서도 애플이 안테나게이트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며 내부 정비를 위해 인사교체 카드를 단행 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 아이폰4는 출시되자마자 품귀현상을 빚으며 판매 돌풍을 일으켰으나 안테나 수신이 제대로 안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법정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제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해결책으로 범퍼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