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이른바 ‘안테나게이트’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4가 이전모델인 아이폰3GS에 비해 낮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체인지 웨이브(Change Wave)는 아이폰4 사용자 213명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72%, ‘그럭저럭’이라는 대답이 2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아이폰 3GS 사용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매우 만족한다’의 응답수가 82%를 차지한 것에 반해 다소 낮아진 수치다.
     
    아이폰4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로는 ‘미국 통신사 AT&T의 네트워크 문제’(27%)가 1위에 올랐고 ‘AT&T 3G네트워크의 퀄리티와 속도불만’(24%)과 ‘안테나 문제’(24%)가 뒤따랐다.

    아이폰4가 ‘기대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49%는 개선된 해상도를 꼽았다. 이어 31%는 LED플래시가 내장된 카메라를, 30%는 터치스크린의 사용자 환경 등을 들었다.

    체인지 웨이브 관계자는 “아이폰3GS가 아이폰4보다 조금 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면서 “3GS는 아이폰4처럼 안테나 수신 불량 등의 문제에 봉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