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안드로이드폰의 신규 이용자 수가 지난 2분기 애플 아이폰을 처음으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업 닐슨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신규 시장에서 RIM의 블랙베리 점유율이 33%로 가장 높은 가운데 안드로이드폰이 27%로 2위에 올랐다. 아이폰은 23%로 3위에 올라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4분기까지만 해도 아이폰 점유율은 34%에 이른데 반해 안드로이드폰은 6%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안드로이드폰의 ‘선전’ 비결로는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모델을 출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 데 따른 것으로 닐슨은 분석했다. 아이폰 시리즈만 고집하고 있는 아이폰에 반해 안드로이드폰은 삼성, LG, 모토로라, HTC 등 여러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점유율은 13%를 기록, 35%를 기록한 블랙베리과 아이폰(23%)에 비해 뒤져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이폰 이용자들 가운데 89%는 향후 아이폰을 다시 구매하겠다고 밝혔으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의 71%만 재구매 의사를 표하기도 해 아이폰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