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불안 우려 확산 … 中 반도체 자립 기대감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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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공급망 불안 우려가 중국의 ‘반도체 자립’ 기대감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오후 2시39분(현지시간) 기준 홍콩 증시에서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5% 오른 75.450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가던 SMIC는 이날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가 부각되며 급반등하는 모습이다.중국 2위 파운드리 업체인 화홍반도체 역시 상하이 증시에서 18.09% 상승한 176.83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대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기가디바이스 도 10.00% 오른 445.020위안에 거래됐다.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차질 우려가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총파업 돌입 가능성을 예고한 상태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일부 메모리 생산 차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의 첨단 메모리 경쟁력을 단기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D램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중심의 시장 구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중국 정부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대규모 지원 정책과 국산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될수록 중국 반도체 자립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