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설이 끊이지 않은 ‘착한글래머’ 모델 최은정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은정의 소속사인 사과 우유 커뮤니케이션 측은 지난 6일 자사의 타운홈피를 통해 최은정의 행실을 둘러싼 소속사의 입장과 대응 방침을 전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한 최은정은 최근 인터넷TV와 케이블 방송에서 “나이 많은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찍는데 솔직히 역겹다”, “10대야말로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다”등의 폭탄 발언으로 화제가 된 인물.

    소속사는 “최은정에 대한 지나친 악플이 그녀의 미니홈피와 해상 기사의 댓글로 넘쳐나는 것을 보며 안타깝기 전에 먼저 몇 가지 설명해 드릴 것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나이 많은 모델의 비키니 화보는 역겹다’ 발언에 대해서는 ‘과장 광고’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실제 방송에서 최은정은 ‘저는 나이가 들어서도 화보모델을 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면서 “위 발언은 마케팅 과정에서 과장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이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최은정 및 소속사는 사과하라’는 요청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소속사측은 “나이드신 모델에게 역겹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10대야 말로 벗기에 좋은나이’ 글자 그대로 말한 사실이 없다”면서 “최은정과 회사는 사과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순한 비판을 넘어 저주와 증오를 맘껏 퍼부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조치가 남았다”며 악플러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최은정 소속사측은 지난달 21일 악성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자진삭제를 권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