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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두리의 등번호 11번이 새겨진 셀틱 유니폼 ⓒ 셀틱 쇼핑몰
셀틱도 ‘로봇’을 원하는 것일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 진출한 차두리의 등번호로 11번이 유력하다. 셀틱의 공식 쇼핑몰에서는 등번호 11번과 차두리의 영문이름인 CHA가 새겨진 10/12시즌 유니폼이 판매되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등번호 11번을 달았던 차두리는 로봇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해설자로 나선 아버지 차범근이 차두리가 골을 잡는 순간 말이 없는 까닭은 차두리 로봇을 원격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차두리 등번호 11번은 USB 콘센트 구멍으로 이를 등번호로 위장했다는 주장이 네티즌 사이에 확산된데 이어 22번으로 등번호를 바꾸자 220V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일반적으로 등번호 11번은 공격수에게 주어지는 번호다. 수비수 차두리가 이를 사용하게 된데 대해 팬들은 “다시 공격수로 옮기는 것이냐” “정말 콘센트를 가리기 위해 다시 11번을 택했냐” “한국서 차범근 해설위원의 원격조정이 가능할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11번은 아버지 차범근 해설위원이 분데스리가를 호령하던 시절 달던 번호다. 월드컵 ‘순풍’을 타고 국내 복귀 대신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안은 차두리는 오는 15일 기성용과 함께 팀에 합류하게 된다.
차두리는 셀틱과 2012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옵션으로 1년이 추가됐다.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는 유럽축구계의 관행에 따라 연봉 등 금전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