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베트남 호찌민서 영면7선 의원·당 대표·국무총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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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운동권 1세대이자 현 민주당 계열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향년 74세.민주평통은 "이 수석부의장이 25일 오후 2시48분(한국시간 오후 4시48분) 호치민시 떰 아인 병원에서 운명하셨다"고 밝혔다.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지난 22일 호치민시에 도착했다.이튿날인 23일 오전 이 수석부의장은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조기 귀국을 하려고 했지만 공항에서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호찌민 현지 응급실로 이송됐다.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에 이어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이 수석부의장은 7선 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를 지내고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민주당의 대표 원로이다.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해 1972년 10월 유신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투신했다.정치권에는 1988년 13대 총선을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재를 맡고 있던 평화민주당에 영입되면서 발을 들였다. 당시 서울 관악을에서 김종인 민정당 의원과 불과 5000여표 차이로 당선되며 처음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14·15·16·17·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김대중 정부에서는 교육부 장관을 맡아 교육개혁을 이끌었고 참여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