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인데... 두리가 나이지리아전에 실수하고 나서 저승사자 만나고 왔다고 그랬지? 그 저승사자가 누군지 알아?”
    차범근 해설위원이 남아공월드컵 미투데이를 통해 비밀을 털어놓았다. 차 위원은 둘째아들인 세찌는 왜 축구를 안 시켰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세찌는 남들의 관심을 두려워한다”라며 악플 등 빗나간 네티즌 문화에 대해 서운한 감정도 털어놓았다.
    차 위원은 지난 나이지리아전에서 수비 실수를 한 차두리가 ‘저승사자를 만나고 왔다’고 말한 것과 관련, 숨겨진 사연을 밝혔다.
    차 위원은 “두리가 자신이 만난 저승사자는 바로 착한 우리 며느리(두리의 부인)이라고 하더라”며 “아내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인터넷에서 악플들이 쏟아지면 그런 경험이 없는 우리 며느리가 놀래서 기절할까봐 맨 먼저 덜컹 걱정이 된 거지”라고 밝혔다. 그래서 두리가  '정신차리자!'를 외치며 죽어라 뛰었다고 소개했다.
    차 위원은 “내가 자꾸 이런 얘기해서 너무 늙은 것 같은데…”라며 “남에게 심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버리는 사람들은 제발 조금만 더 마음을 순하게 가지고 한번 더 생각하면 안될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