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서해 비파곶 잠수함기지에 길이 29m 연어급 잠수정 6척이 정박 중인 사실이 31일 구글 어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분명하게 확인됐다.

    이는 북한이 천안함 어뢰 폭격의 주범으로 한국 정부가 지목한 130t(길이 약 29m)의 연어급 잠수정이 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을 뒤집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북이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 ▲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북한 국방위가 공식 부인한 연어급 잠수함 보유와 중어뢰 장착 불가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며 구글어스로 촬영된 북한 비파곶 해군기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아래의 잠수정이 130톤 연어급(전장 29m 폭 2.75m)의 잠수정으로 식별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북한 국방위가 공식 부인한 연어급 잠수함 보유와 중어뢰 장착 불가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며 구글어스로 촬영된 북한 비파곶 해군기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아래의 잠수정이 130톤 연어급(전장 29m 폭 2.75m)의 잠수정으로 식별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구글 어스 분석 결과 위성촬영한 비파곶 잠수함기지에는 길이 29m인 연어급 잠수정 6척과 길이 37m 상어급 잠수함 1척, 길이 75m 로미오급 잠수함 3척이 정박한 사진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군 정보 당국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에서 확인한 이 사진은 위성이 2006년 9월 19일 촬영한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위성 사진을 분석한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이 신문에 "북한이 연어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말은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북한이 위성 사진으로도 판별이 가능한 수준의 정보를 내세워 연어급 잠수정이 없다고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의 조롱거리를 자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