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명숙, TV토론 응하지 않겠나"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30일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방식 논란에 한명숙 후보가 TV토론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사회자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간의 TV토론 문제에 대해서 당내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당에서 논란이 있는 게 아니라 후보끼리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한 뒤 이같이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한나라당 후보들도 그렇듯이 우리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했으니까 언론사에서 초청을 하면 TV토론회에 후보가 응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한명숙 후보도 응할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박 의원은 "자세한 후보들의 입장을 들어보지 못했지만 응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선 "경기도에서 민주당의 김진표 후보와 유시민 참여당 후보가 어제부로 단일화 하겠다고 합의했다"며 "서울시장 후보 경선도 차차 (진행)되고 있기에 후보가 확정이 되면, 인천에서 송영길 후보와 함께 트리오로 수도권에서부터 바람이 일으리라고 본다"고 호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