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 앞바다에서 전체길이가 7.7m나 되는 대왕 오징어가 발견돼 눈길을 끈 데 이어 이번엔 길이 5.5~6m, 폭 30cm짜리 초대형 산갈치 1마리가 부산 앞 바다에서 잡혀 화제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 산갈치를 최초 발견한 서울 방화동의 이재용(남·44세)씨는 "얕은 물에서 거대한 산갈치가 숨을 헐떡이는 것을 보고 곧장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 ▲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길이 5m 폭 30㎝ 크기의 초대형 산갈치가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수산과학관은 심해성 어류인 산갈치가 수명이 다해 파도에 밀려 온 것으로 추정했다.  ⓒ 연합뉴스
    ▲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길이 5m 폭 30㎝ 크기의 초대형 산갈치가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수산과학관은 심해성 어류인 산갈치가 수명이 다해 파도에 밀려 온 것으로 추정했다.  ⓒ 연합뉴스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운대구조대는 산갈치를 국립수산과학관에 인계했으나 곧바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수산과학관은 심해에 사는 산갈치가 수명이 다해 기력을 잃고 파도에 밀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초대형 산갈치는 향후 박제돼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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