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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 앞바다에서 몸통길이만 1.8m, 팔길이를 포함한 전체길이가 7.7m에 달하는 초대형 오징어가 출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최초 발견자인 정만수(장기면 신창 1리)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바닷가에서 초대형 오징어를 발견,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에 신고를 했는데 조사 결과 무척추동물 중 최대 크기인 대왕오징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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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척추동물 중 최대크기의 대왕오징어가 포항에 출현해 화제다. ⓒ 뉴데일리
이번에 발견된 오징어는 온대해역의 중층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강력한 힘을 지녔으며 깊은 바다에서 활동하고 향유고래가 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오징어의 경우 체 조직에 부력을 얻기 위해 염화암모늄이 대량 포함돼 있어 암모니아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이후 동해안에서 대왕오징어가 가끔 출현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12월 14일 경북 영덕군 강구 앞바다에서 이날 잡힌 오징어와 같은 종인 초대형 오징어(몸통길이 1.6m, 전체 길이 7.3m)가 발견된 바 있다. 이번에 잡힌 표본은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에 냉동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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