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2009 조선을 돌이켜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북한의 중요 뉴스들을 선정해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올해 북의 가장 중요한 뉴스의 첫 번째로 4월 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1차회의’를 꼽았다.
    신문은 이 회의에서 “김정일 장군님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하였다”며 국방위원회 위원장 추대, 국가지도기관선거, 최고인민회의 법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을 수정 보충함에 대하여’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 ▲ 지난 8월 방북한 빌 클린톤 미국 전 대통령이 김정일과 포즈를 취했다. ⓒ 연합뉴스
    ▲ 지난 8월 방북한 빌 클린톤 미국 전 대통령이 김정일과 포즈를 취했다. ⓒ 연합뉴스

    조선신보가 꼽은 두 번째 중요뉴스는 ‘광명성 2호 성과적 발사’.
    신문은 “4월 5일 조선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100%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개발한 운반로케트 ‘은하-2호’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를 궤도에 성과적으로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조선의 위성발사는 다른 나라들이 하는 것과 꼭 같은 국제법적 절차를 다 밟아 합법적으로 진행되었다”고 강변했다.
    세 번째 뉴스로 꼽힌 것은 ‘단호한 자위적 조치 2차 핵실험’이었다.
    신문은 “(UN의)‘제재’ 소동에 대처한 자위적 조치의 일환으로 5월 25일 제2차 핵시험을 진행하였다”며 “이번 핵실험이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진행되어 핵무기의 위력 강화와 핵기술발전을 위한 문제들을 해결하게 되었다”고 내세웠다.
    ‘150일 전투에 잇달아 100일 전투’가 네 번째 뉴스로 꼽혔다.
    신문은 “나라의 모든 부문에서 결정적 전환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총동원전인 150일 전투가 4월부터 시작되었고 연달아 100일 전투가 전개되었다”며 “전국의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설비와 시설의 개건, 보수를 진행하여 제품의 생산속도와 질을 한 단계 높이였다”고 전했다.
    5번째 뉴스는 ‘평양 밤하늘에 강성대국의 불보라’라는 제목으로 태양절, 5.1절, 당창건기념일에 즈음하여 성대한 축포야회가 진행되었다고 소개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여섯 번째 빅 뉴스였다,
    신문은 ‘축구 44년만의 쾌거’라는 제목으로 “6월 조선은 아시아지역최종예선을 돌파하여 국제축구련맹(FIFA) 2010년 월드컵 남아프리카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하였다”며 “1966년의 영국대회 이래 44년만의 쾌거에 온 나라가 축구열풍으로 들끓었다”고 소개했다. 또 “아시아지역최종예선에서는 안영학, 정대세의 두 재일동포 선수들이 본선진출에 크게 공헌하였다”고 덧붙였다.
    여덟 번째 뉴스는 ‘조중 친선의 전통 확인’으로 “중국과 외교관계 설정 60돌이 되는 올해를 ‘조중 친선의 해’로 정하고 년간을 통해 정치, 경제, 문화 등의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조를 심화시켰다”고 전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마지막 중요 뉴스로 꼽혔다. ‘조미관계, 대결에서 대화에로’라는 제목으로 “8월 빌 클린톤 미국 전 대통령이 조선을 방문해 김정일 장군님께서 전 대통령을 접견하시였다”며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스티븐 바즈워스 미국 대조선정책특별대표가 조선을 방문, 조미공식회담이 열렸다”고 소개했다.
    대남관계가 마지막 중요 뉴스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