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정일의 삼남 김정은. ⓒ 뉴데일리
북한 김정은이 후계자로 처음 내정된 시기는 한국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올해 1월이 아니라 2007년 1월이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보도했다. 즉 김정은 후계 내정은 지난해 8월 김정일이 뇌졸중을 앓고 올해들어 급하게 진행된 것이 아니라 2007년 1월부터 이미 준비되었다는 것이다. 방송은 “2008년 8월 뇌졸중은 단지 내정된 후계자로의 권력 승계 속도를 높였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에 따르면 2007년 1월 정은의 후계 내정 당시 이를 알았던 사람들은 장성택, 현철해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김정일 서기실 몇 명을 포함한 김정일의 최측근들뿐이었다는 것. 현재까지 3년의 후계 수업을 거치면서 김정은의 실질적인 파워도 커져 지금은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김정은의 현 직무는 이전의 군부 총정치국 본부당 비서 역할을 뛰어넘어 군부 사단, 여단 책임일꾼 밑의 중급 간부들과 중앙당 과장 이하 인사권까지 관할할 수 있는 지위에 있을 정도로 파워가 성장했다”고 말했다.김정은의 파워가 강해지고 직무가 늘어남에 따라 평양 시내에 별도로 김정은 ‘전용특별관저’가 건설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와 함께 관저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과 유엔의 제재로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요한 정보통신기재를 수입하기 위한 전담팀이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