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脫北者들을 만나 보면 북한에서 겪은 공통體驗이 하나 있다. 어릴 때부터 공개처형을 목격하였다는 것이다. 왜 어릴 때인가? 북한당국은 총살을 할 때 어린 학생들까지 강제동원하여 참관하게 한다.
     
     10세 前後의 어린이들이 死刑집행 장면을 본다면 그 정신적 충격은 평생을 갈 것이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그런 동원을 하지도 않지만, 우연히 殺人 장면에 노출된 어린이들에겐 精神科 지료를 시킨다.
     
     누가 공개처형 되는가? 연쇄살인범인가? 한국 간첩인가?
     
     북한에서 공개처형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범죄 종목은 절도이다. 심지어 농민이 자신이 근무하는 집단농장에서 쌀을 훔쳤다고 하여 死刑되기도 한다. 공개처형의 목적은 구경꾼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려는 것이다. 굶주리는 주민들에 의한 절도 사건이 많이 생기면 김정일 정권은 본때를 보인다고 쌀도둑이나 좀도둑을 죽이는 것이다. 평소엔 봐주던 범죄도 정치적 필요에 의하여 죽여버린다.
     
     이 지구상에서 살인죄를 범하지 않은 사람을 死刑에 처하는 경우는 중국, 북한과 같은 人權후진국이다. 절도를 사형에 처하는 곳은 아마 북한뿐일 것이다. 어린이를 강제동원시켜 사형장면을 보게 하는 곳도 북한뿐일 것이다. 이런 북한의 人權말살에 귀를 막은 자들을 '진보'라고 불러주는 곳은 한국뿐일 것이다. 봉건체제보더 더 후진적인 북한정권을 추종하는 자들은 의미론적으로 퇴보세력이라 불러야 하는데 많은 기자와 학자들이 진보라고 부른다. 한국어를 먼저 파괴하여야 한국인의 정신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