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한기 6.25남침피해유족회 회장(오른쪽)이 22일 향군을 방문, 신원배 사무총장을 만나고 있다. ⓒ 뉴데일리
    백한기 6.25남침피해유족회 회장(오른쪽)이 22일 향군을 방문, 신원배 사무총장을 만나고 있다. ⓒ 뉴데일리

    백한기 6.25남침피해유족회 회장과 회원들은 22일 오전 재향군인회(이하 향군)를 방문, 신원배 사무총장을 만나 “좌파 정권에 참여한 후보가 향군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것은 유감”이라며 “향군이 바로 서려면 해당 후보를 낙선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백 회장 등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새로 선임될 향군 회장은 국가안보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향군 회장 후보 중에 지난 5년 좌파 정권 하에서 봉사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백 회장 등은 “후보 모두 안보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지만 좌파정권에서 봉사한 인물이 향군회장이 된다고 갑자기 그의 안보관이 바뀌고 애국을 할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해당 후보는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보 상징인 향군 회장은 확실한 안보관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정권 눈치를 보는 사람이 회장이 되면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다.
     
    고 박세직 회장의 타계로 공석이 된 국내 최대 예비역단체 향군  회장 보궐선거는 25일 치러진다. 민경배(73·육사 14기), 박세환(69·학군1기), 조남풍(71·육사18기)씨 등 세명의 예비역 대장이 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