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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향군인회(향군) 차기 회장 후보들이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향군은 제33대 회장보궐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민경배(73·육사 14기) 박세환(69·학군1기) 조남풍(71·육사18기)씨 (기호순) 등 3명이 입후보 공고를 하고 공식 선거체제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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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환 조남풍 민경배 후보 (왼쪽부터) ⓒ연합뉴스
이번 향군 회장선거는 육군 대장 출신 예비역 3명의 각축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기호 1번 민경배 후보는 "호국의식 고취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민 후보는 향군 복지 증진과 조직운영 합리화를 공약 사항으로 내걸며 '제대군인지원사업 기능강화' '향군센터 향군회관에 마련' 등을 주장했다.
기호 2번 박세환 후보는 "향군 조직을 안정과 개혁"을 내세운 뒤 '향군의 재정자립'을 강조했다. 기호 3번 조남풍 후보는 "미래지향적인 젊은 향군"이라는 슬로건 아래 '향군 종신회원 취업센터 설립 운영'과 '회원가족을 위한 장학재단.서울 기숙사 설립, 향군 유공자 호국원 안장추진' 등을 공약으로 꼽았다.
향군은 25일 서울 능동 어린이회관 무지개극장에서 전국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제57차 임시전국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총회 당일 각각 20분씩 연설을 한 후 대의원 무기명 비밀투표로 새 회장을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