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명박 대통령이 7월24일 농·산·어촌 기숙형 고교로 지정된 충북 괴산고를 방문해 배식을 받고 있다. ⓒ 뉴데일리
    ▲ 이명박 대통령이 7월24일 농·산·어촌 기숙형 고교로 지정된 충북 괴산고를 방문해 배식을 받고 있다. ⓒ 뉴데일리

    “서민들은 MB를 사랑해.”

    한국리서치, 윈지리서치 등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폭넓게 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의 현 정부 공격 단골메뉴인 ‘부자(富者) 정권'이란 표현이 어색해질 정도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저소득층(월소득 100만원 미만)에서 53.7%로 가장 높았다. 25일 실시된 동아시아연구원·한국리서치 조사와 원지코리아 조사도 추세는 비슷하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여론조사기관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힘을 기울이는 중도·서민 행보에 대해 저소득층이 호감을 갖게 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재산 헌납 이후 '대통령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저소득층은 41%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통적인 이 대통령 지지층이라고 생각돼온 고소득층은 저소득층에 비해 지지율이 낮게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월소득 400만원 이상 전체 가구 대비 상위 20%의 고소득층에서는 지지율이  24% 대로 낮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고소득층은 경기가 회복하면 현 정부 지지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