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7일 부산 구포시장·온천천 방문韓 "지지자 동원 주장 말 같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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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 모임 '위드후니'가 한 전 대표의 부산 일정에 맞춰 대규모 집결을 준비하고 있다.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위드후니 측은 오는 7일 부산 구포시장과 금정구 온천천 일대에서 열리는 '해피워크·해피마켓' 행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지지자 커뮤니티에서는 행사 참여 독려와 함께 지역별 이동 계획이 공유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단체 버스 대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행사는 당일 낮 12시30분 부산 구포시장에서 '해피마켓'을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금정구 온천천에서 '해피워크'가 진행되는 일정이다. 시장 상인 격려와 도보 행진 등 한 전 대표가 지지자 및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다.정치권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집결을 두고 '세 과시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지지자 동원론'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그는 전날 자신의 정치 플랫폼 '한컷'에 "동원이라는 말은 정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보수 정치하는 사람들이 보수 지지자를 마치 아무 생각 없이 정치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처럼 폄하하면 안 된다"고 했다.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방문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오는 7일 점심시간에 부산 구포시장에서 상인분들 응원드리고 시민들을 뵙는다"며 "그 후에 지난 금정 선거 역전승 당시 시민들과 함께 걸었던 온천을 다시 걸으며 시민들 만나 뵈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지난 1월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는 최근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 보겠다"고 밝혔다.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당내 기류는 냉랭하다.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입법권은 국회의원한테 있는데 당에서도 제명된 한 전 대표가 지역을 찾아서 뭘 할 수 있겠나"라면서 "지지자들을 만나는 것 외에 정치인으로서 내놓을 수 있는 메시지가 없다"고 했다.





